“올해 내 마음에 쌓인 먼지”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나요? 누가 툭 던지고 간 한 마디인데, 몇 달이 지나도 가끔 생각나서 속이 쓰린 말. 그때는 웃으면서 넘겼지만, 집에 돌아와서 샤워하다가 괜히 다시 떠오르는 그런 장면들. 아니면, 답장을 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쳐버린 메시지들. 읽고서 “이건 좀 대답을 잘해야겠다.” 했다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고, 그다음에는 한 달이 지나서 이제는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 그 모든 게 마음 안쪽에 조용히 쌓인 먼지 같은 것들이죠.
또 이런 것도 있어요. 올해 초에 세웠던 다짐들. “올해는 진짜로 운동을 시작하겠다.” “올해는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을 해보겠다.” “올해는 퇴근하고 최소한 30분은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갖겠다.” 이런 문장들을 적어두고, 상반기에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흐지부지된 계획들. 다이어리를 넘기다가, 그런 다짐들이 적힌 페이지를 보면 눈을 피하게 되잖아요. 마치 책장 위에 올려둔 물건에 먼지 쌓이는 거 보는 느낌처럼. “아… 네가 거기 있었구나…”
끝내지 못한 일은 머릿속을 계속 차지하게 된대요. 다 끝낸 일보다,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 훨씬 더 자주 떠오르고, 더 많은 에너지를 가져간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이미 끝난 프로젝트보다, 이메일 안 읽음 표시 하나, 처리 안 한 메시지 하나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마치 집 안에서 “대체 이 알 수 없는 냄새의 원인은 어디지?” 하고 신경 곤두서는 것처럼요. 이게 계속 반복되면, 뇌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해져요. 방마다 전등이 다 켜져 있어서, 누구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느낌.
생각해보면, 우리 머릿속에도 서랍이 여러 개 있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멀쩡하게 정리된 거실인데, 방문 하나 딱 열면 “아, 내가 여기다 그냥 다 때려박아 뒀구나.” 하는 그런 공간이 있죠. 감정도 그런 방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치우지 못한 서운함, 말하지 못한 불만, 인정하지 못한 상처, 나한테 했던 너무 심한 말들. “나 왜 이것밖에 안 돼” 같은 셀프 디스. 이런 것들은 눈에 잘 안 보이니까, 그냥 그 방 문을 닫아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문을 닫았다고 해서, 내부에 먼지가 안 쌓이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잘 쌓이죠.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별거 아닌 말에 갑자기 눈물이 난다거나, 정말 사소한 일에 폭발해서 나도 놀랐던 순간들. 그때의 사건 하나가 문제라기보다, 그 전에 쌓이고 쌓였던 감정들이 같이 터져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컵 안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얼음 한 조각 더 떨어뜨리면, 넘치는 건 물이지 얼음이 아니잖아요. 우리 마음도 비슷해서, 마지막 얼음 한 조각은 트리거일 뿐이고, 진짜 문제는 그 전에 아무 말 없이 차오르고 있던 감정들입니다.
문학이나 영화에서도, 뭔가 큰일을 겪고 난 뒤에 대청소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죠. 관계가 끝나고 난 뒤 방을 싹 치우거나, 오랫동안 붙들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는 장면. 그게 단순히 치우는 장면이 아니라, 자기 삶의 구조를 다시 짜는 장면이라서 유독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영화 <결혼 이야기>를 보면, 이혼 절차가 끝난 뒤 니콜이 새집을 꾸미면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전 삶의 흔적이 남은 박스들을 열어보고, 가져갈 것과 남겨둘 것, 놓아줄 것들을 조용히 골라내는 그 과정이 단순한 치우기가 아니라, 지난 시간을 조금씩 접어 넣고 앞으로 살아갈 공간을 비워내는 일처럼 보입니다. 과거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크기만큼으로 축소해서 선반 한쪽에 놓아두고, 그 옆에 새로운 이야기들이 들어올 자리를 만들어주는 일. 감정도 그렇죠. 어떤 관계나 시기가 끝난 뒤에 하는 정리는, 그때의 마음을 없애는 게 아니라, “이제는 이 정도 크기로 내 안에 두겠다”라고 정리하는 과정에 가까운 것 같아요.
저는 청소가 되게 철학적인 행위라고 느껴져요. 오늘 버리는 것과 남기는 것을 고르는 일이, 결국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선택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옷장을 열고 “이건 더 이상 나랑 안 맞는다” 하면서 내보내는 순간, 사실은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를 구분 짓는 거잖아요. 반대로, 오래됐지만 여전히 가지고 있고 싶은 물건은, 그만큼 나에게 중요한 기억이나 가치가 들어 있는 거고요. 감정도 그렇습니다. 다 버릴 필요도 없고, 다 안고 살 필요도 없고, 나한테 필요한 것만 남기고 싶다는 마음. 이 감정 청소를 하는 방법을 같이 얘기해볼까요? 심리 치료 세션 이런 거 아니고요. 그냥 우리가 집 청소할 때 하는 그 동선을 그대로 마음에 한번 적용해보는 정도. 먼지 어디 쌓였는지 살펴보고, 무엇을 버릴지 고르고, 실제로 털어내고, 마지막에 환기하는 루틴까지. 이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만 따라오셔도 좋고, 진짜로 방을 청소하면서 읽어 내려가도 좋을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게 더 잘 어울릴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단계는, 어디에 먼지가 쌓였는지 보는 거예요. 청소 전문가들을 보면, 눈에 그냥 다 보이는 부분 말고 틈새를 꼭 체크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침대 밑, 냉장고 옆, 창틀 위. 마음도 똑같아요.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올 한 해를 계절별로 한번 훑어본다고 생각해볼까요. 겨울, 봄, 여름, 가을. 각 계절마다 나를 살짝 긁고 지나갔던 장면들을 불러오는 거죠.
“아, 그 회의. 생각하면 아직도 몸이 약간 굳어.” “그때 친구가 했던 말, 별것도 아닌데 아직도 찜찜해.” “그때 나는 진짜 힘들었는데, 그냥 농담처럼 넘겨버렸어.” 혹은 “그때 나는 나한테 너무 심한 말을 했었지. ‘넌 왜 이것밖에 안 되냐’고.” 이런 기억들이 슬쩍 떠오를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이걸 정리하려고 당장 달려들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지금은 그냥 “아, 이런 게 있었지.” 정도로 알아차리는 데까지만 가면 충분해요.
뇌과학자들이 말하길, 사람이 자기 감정에 언어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감정 폭주하는 부위가 조금 가라앉는다고 하거든요. “아, 지금 나는 불안하다.” “지금 나는 서운하다.” 이렇게 이름만 붙여줘도, 머릿속에서 상황을 처리하는 부위가 함께 작동하면서 강도가 낮아지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하는 첫 단계, “올해 나를 힘들게 했던 것들 리스트업하기”만으로도 이미 청소는 시작된 겁니다. 먼지의 위치를 파악했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한 거예요.
두 번째 단계는 분류하기입니다. 집 치울 때도 다 한꺼번에 버리지 않잖아요. “자, 이건 버리기, 이건 갖고 있기, 이건 애매하니까 보류.” 이런 식으로 나누죠. 감정도 비슷하게 나눌 수 있어요.
첫 번째 박스는, 버려도 되는 것들이에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가 친구들이랑 옷장 정리하던 장면 떠올리면 이해가 쉬워요. 캐리가 몇 년째 옷장 안에만 걸려 있던 옷들을 하나씩 꺼내 입어보면, 친구들이 앞에서 “Take, Toss, Storage” 팻말을 들고 정해주잖아요. 입어보니까 여전히 잘 어울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옷은 ‘storage’로 남겨두고, 앞으로 더 자주 입고 싶은 옷은 ‘take’로 앞으로 가져오지만, 이제는 나랑 안 맞고 추억만 붙들고 있는 옷들은 결국 ‘toss’ 박스로 들어가죠. 감정도 비슷한 것 같아요. 기능이 끝난 죄책감, 쓸모없는 비교, 이미 충분히 반성했고 배웠는데도 계속 반복 재생되는 자기 비난 같은 것들. “그때 그 말, 진짜 미안했어.”라고 속으로 여러 번 생각했고, 실제로 사과도 했는데, 집에 돌아올 때마다 “아, 그때 나는 왜 그랬지…” 하면서 계속 다시 꺼내보는 감정들 있죠. 이건 이미 쓰임새를 다했는데도 “언젠가 필요할지도 몰라.”라는 마음으로 붙들고 있는, 사실상 버려도 되는 정서일지도 몰라요. 캐리가 결국 과감하게 ‘toss’ 박스로 옷을 던지듯이, 우리도 “이 감정은 나를 더 이상 지켜주지 않는다.” 싶으면 버리는 박스로 옮겨놓아도 되는 거고요.
두 번째 박스는, 먼지만 털어서 다시 제자리에 둘 감정들. 지나고 보니 나를 조금 성장시키긴 했던 경험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다신 이런 일 겪고 싶지 않다.”라고 느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그 일을 겪고 난 뒤에 내가 이런 선택을 하게 됐지.”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 이런 감정들은 완전히 없애버리는 게 아니라, 약간 다른 선반에 옮겨두는 느낌으로 정리하면 좋겠어요. “이건 나한테 중요한 경험이었어. 다만 지금처럼 매일 발에 차이지는 않게, 조금 높은 선반으로 올려둘게.” 이런 태도.
세 번째 박스는, 오늘은 살짝만 꺼내보고 다시 넣어두는 감정들. 너무 깊고 복잡해서, 이 짧은 글 안에서 함부로 다루기에는 위험한 것들. 예를 들면, 오랫동안 쌓여온 가족과의 문제라든지, 말로 정리하기 어려운 상실감 같은 것들. 이런 건 오늘 무리해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너는 중요한 감정이니까, 나중에 너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낼게.” 하고 약속해주는 걸로 충분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라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요. 무거운 가구는 혼자 들다가 허리 다칠 수 있다는 걸 우리 다 알잖아요.
여기까지 따라오셨다면, 이제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볼 수 있겠죠. 실제로 먼지를 털어내는 작업입니다. 사람마다 맞는 청소 도구가 다르듯이, 감정을 정리하는 방식도 다 달라요. 누군가는 글을 써야 머리가 정리되고,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몸을 움직여야 풀립니다. 저는 뜨개질이 제 청소 도구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었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할 때 실을 한 코, 한 코 엮다 보면, 이상하게 그날 있었던 감정들이 함께 정리가 돼요. “아, 내가 오늘 그 말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있었구나.” “오늘은 유난히 서운함이 많았네.” 이런 것들이, 마치 실의 결을 따라 정리되는 느낌.
당신에게는 어떤 방식이 편할까요? 설거지일 수도 있고, 샤워하면서 혼잣말하는 시간일 수도 있고, 밤에 집 근처를 한 바퀴 도는 산책일 수도 있어요. 오늘은 그중 하나를 골라서, 이 글을 다 읽은 뒤에 진짜로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할 때, 마음속으로 살짝만 의식을 붙여주는 거죠. “지금 나는 내 마음의 먼지를 털고 있다.” 방 청소하면서 “이 창틀에 쌓인 건, 봄에 내가 억지로 괜찮은 척했던 감정이다.” “이 바닥 코너에 남은 건, 여름에 내가 삼킨 말들이다.” 이렇게 마음속으로 자막을 깔아보는 거예요. 뇌는 상징을 꽤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소소한 리추얼이 감정 정리에 꽤 도움이 됩니다.
글 쓰는 방식으로 청소해보고 싶은 분들은, 종이 한 장을 꺼내서 이런 제목을 적어봐도 좋아요. “올해 내 마음의 먼지 목록.”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적으면 됩니다. “회의에서 괜히 위축됐던 순간.” “친구한테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꼈던 말.” “스스로한테 너무 가혹하게 굴었던 날.” 그리고 그 옆에 아주 짧게 덧붙여보는 거예요. “이 감정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뭘까?” 예를 들면, “다음에는 최소한 한 번은 내 의견을 말해보기.” “그 친구에게 다시 한 번 솔직하게 이야기해보기.” “오늘만큼은 나 자신에게 존댓말 써주기.” 이런 식으로요.
만약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차마 못하고 있다면, ‘보내지 않을 메시지’도 추천합니다. 실제로 보낼 건 아니고, 진짜 전하지 않을 거라는 전제를 깔고 쓰는 거예요. “나는 그때 사실 이런 마음이었다.” “그때 네가 한 말이 나한테는 이렇게 들렸다.” “그래도 고마웠던 지점도 있다.” 이런 말들을 다 쏟아내고 나면,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감정이 정리돼요. 마음속에 저장돼 있던 초안 메일함을 싹 비우는 느낌. 우리 마음도 용량이 한정돼 있어서, 계속 임시 저장만 해두면 새 메일을 받을 공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단계, 이게 진짜 청소의 하이라이트인데요. 환기입니다. 먼지 털고 걸레질 다 하고 나면, 꼭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줘야 해요. 차가운 공기 확 들어올 때, 묵은 냄새가 빠져나가는 그 느낌. 마음도 환기가 필요해요. 감정 청소를 한 날에는, 꼭 바깥 공기를 한 번 마셔보셨으면 좋겠어요. 멋진 공원이 아니어도 돼요. 집 앞 골목, 베란다, 편의점 앞도 괜찮아요. 잠깐 밖에 서서, 1분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어 보세요.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해보는 거죠.
“아, 오늘 나는 조금 털어냈다.”
명상이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이런 순간들이 다 명상의 일부거든요. 지금 이 호흡, 지금 이 공기, 지금 이 감각에 잠깐 집중하는 시간. 하루 종일 켜져 있던 알람들을 1분 동안이라도 무음 모드로 바꿔주는 시간.
지금 머릿속을 한 번 스캔해보세요. 완전 쾌적한 상태까진 아니어도, 아까보다는 약간 정리가 된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컵에 가득 차 있던 물이 살짝 줄어든 느낌, 방 안 공기가 조금 가벼워진 느낌. 당연히 이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먼지를 다 털어낼 수는 없겠죠. 저도 제 방을 한 번에 완벽하게 치워본 적은 없습니다. 늘 어디 한 군데는 “다음에 하지 뭐.” 하고 남겨두게 되잖아요. 그래서 삶에서 중요한 건, 한 번의 완벽한 대청소가 아니라, 적당히 숨 쉴 수 있을 만큼의 정리 상태를 계속 갱신해주는 일인 것 같아요.
연말이 되면, 우리는 늘 뭔가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뭐를 더 해보겠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새 목표를 적고. 그것도 좋지만, 그 전에 “무엇을 치워낼 것인가”를 같이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이미 꽉 차 있는 방에 새 가구를 들여놓으면, 결국 내가 누울 자리가 없어지잖아요. 마음도 마찬가지라서, 새로운 다짐을 넣으려면 오래된 자책 몇 개쯤은 빼줘야 합니다. 남이 나에게 한 말 중에서, 굳이 계속 들고 다닐 필요 없는 말도 있을 거고요. “그 말은 그 사람의 마음에 두고, 나는 내 마음을 좀 환기해보겠다.” 이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한 번 말해보세요. “아, 올해 나도 많이 쌓였구나.” “그래도 나는 이제 이 먼지를 조금씩 털어낼 수 있겠다.” 완전히 새하얀 상태로 리셋되는 게 아니라, 적어도 발 디딜 자리는 있는 마음,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구석 하나는 남겨두는 마음. 박스가 아직 남아 있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그 박스들 사이에 내가 숨 쉴 공간이 있는지 없는지니까요.
이 글을 다 읽고 바로 방 청소를 시작하셔도 좋고,
그냥 마음속 서랍만 한 번 열어보셔도 좋습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아주 짧게라도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오늘 내가 털어낸 먼지는 뭐였지?”
“오늘 내가 지켜준 나의 자리는 어디였지?”
이 질문만 해봐도, 이미 감정 청소는 진행 중일 거예요.
당신의 마음 안에 쌓인 먼지가 보이시나요?
그럼 이제, 청소를 해봅시다.